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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진압 ‘시소’ 현장 배치 보고 싶어”

“전기차 화재 진압 ‘시소’ 현장 배치 보고 싶어”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3-09-14 01:27
업데이트 2023-09-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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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어워드’ 우승 신용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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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내 우승자인 신용환 씨가 우승작 ‘시소’를 설명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내 우승자인 신용환 씨가 우승작 ‘시소’를 설명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시소’가 전 세계 현장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이슨이 매년 진행하는 국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의 국내전 우승자 신용환(38·홍익대 산업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씨의 포부다. 13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출품작 수는 역대 최다인 188건으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전기차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는 신씨의 작품이 우승작으로 뽑혔다.

전기차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열 폭주 현상 때문에 진압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시소를 이용하면 30초 안에 배터리팩 내부로 물을 주입할 수 있다. 신씨는 “시소는 차 옆에 설치해 해머로 타격 부위를 치면 쉽게 바닥을 뚫을 수 있다”며 “이후 연결된 소방 호스를 통해 배터리팩 내부에 물을 주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대회에도 도전했지만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그는 “소방연구원과 연락해 조언을 얻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특허와 디자인특허 출원이 이뤄져 결과적으로 실패가 더 큰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2023-09-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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