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代 신규가입자 10%이상 증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만 15~59세 스마트폰 이용자 21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하순에 실시한 ‘제2차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내에 새로 스마트폰을 쓰게 된 이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1차 조사에서 스마트폰 신규 이용자 중 20대가 44.4%, 30대가 32.7%를 차지해 40대(11.6%)와 50대(1.8%)를 압도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11월 말 현재 20대와 30대 비중이 각각 23.9%, 24.2%로 줄고 40대와 50대가 각각 24.7%, 11.9%로 늘어나는 등 전 연령층이 골고루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직종도 사무직(43.2%→26.8%)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서비스·생산직(9.5%→19.1%)과 주부(5.5%→11.4%) 비중이 높아졌다.
스마트폰 단말기 애프터서비스(AS)를 경험한 이들 중 80.8%가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무상 수리 또는 새 단말기 교체 대상이 되기 어려움’(복수응답, 35.6%)을 꼽았고 ‘유상 수리 비용이 비쌈’(28.1%), ‘주변 지역 AS센터 부족’(26.4%)이 뒤를 이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1-01-0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