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 ‘IM-100’ 내일 공개... 광고 모델은 ‘맷돌춤’ 박기웅
팬택이 오는 22일 새로운 스마트폰 ‘스카이’(SKY)를 공개한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등 각종 난재를 겪으며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돼 ‘뉴 팬택’으로 거듭난 후 선보이는 첫 제품인 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팬택의 신작 스마트폰 모델명은 ‘IM-100’이다.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영어 문장을 연상시킨다.
이번 신제품의 강점은 무선충전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거치대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배터리를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톤’(Stone)이라는 별칭의 사각 무선충전 기계를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으로 제작된 것 또한 큰 특징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기기 내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30만원에서 40만원대에서 조정 중이다. KT와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데,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대 안팎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잠정적인 공식 출시일은 오는 30일이다.
팬택은 10년 전 자사 TV 광고에서 이른바 ‘맷돌춤’으로 인기를 끈 배우 박기웅(31)씨를 다시 스카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소비자들은 팬택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 스마트폰에 따듯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져 회사 실적을 뒷받침 할지는 알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아직도 첩첩산중”이라며 “프리미엄폰과 저가폰 사이의 틈새시장을 잘 파고들 수 있을지가 앞으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