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최근 전 세계적 파문으로 번진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 내 피해자가 최대 8만 6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이 된 ‘디스 이즈 유어 디지털 라이프’라는 심리 상태 분석 앱을 설치한 한국 이용자 184명의 페이스북 친구 숫자를 근거로 계산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최대 8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제공 사건을 계기로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 사업자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적정성에 관한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이용자 정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집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4-0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