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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넘어 전기선박·UAM 한눈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진화

전기차 넘어 전기선박·UAM 한눈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진화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4-27 10:17
업데이트 2023-04-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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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때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 전시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때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 전시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이자 ‘e모빌리티의 올림픽’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오는 5월 2일 개막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도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기차를 뛰어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전시와 콘퍼런스 등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전시에는 50개국 20만명 190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열리는 콘퍼런스는 모두 200여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가 대세’…글로벌 EV와 양문형 전기버스 ‘주목’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시발점이 된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FI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한 동력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자동차로 모이면서 탄생한 IEVE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전환의 플랫폼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을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격상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우진산전은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 아폴로(APOLLO 1100)를 소개한다. 이 전기버스는 301.7㎾h의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 412㎞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노면청소차(RTRSER1A)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선보여 빠르게 진화하는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 제주도 ‘제주 혁신산업관’운영… 수소산업·우주경제․자율주행 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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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선보인 전기삼륜차 카버의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선보인 전기삼륜차 카버의 모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공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하며 4일 오후 2~6시 제주 혁신산업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포 메인전시장에 180㎡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혁신산업관’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만날 수 있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

#‘모빌리티의 진화’… 제1회국제전기선박엑스포포럼 등 글로벌 포럼 풍성
올해 가장 눈길이 가는 포럼은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으로 3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주요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국내․외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현주소와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수소연료전지 보트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올해로 5회째인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역동적인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망과 시장 동향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요람으로 알려진 미국 UC버클리대학 AMENA센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생 경진대회도 열린다.

김대환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 전시회를 넘어 B2B(기업과 기업), B2C(기업과 고객), B2G(기업과 정부간 상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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