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업계 최초 미술 작품 판매
강남점 3층에 김환기 등 120여점 선보여
롯데 영등포점 1층은 MZ세대 전용매장으로
현대 톰딕슨 카페 인스타명소 입소문
백화점들이 ‘무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 쪽으로 소비자 이탈이 심화하면서 사람들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발굴하는 등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최대 해외 패션 전문관(해외 브랜드 140여개)인 강남점 3층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20여점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스페이스를 조성했다. 작품 판매가는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로, 사진 속 벽면에 걸린 그림은 사진작가 김대수의 작품으로 판매가는 800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김신애 신세계갤러리 수석큐레이터는 “코로나19 와중인 데다 작품들을 선보인 지 3일밖에 안 됐는데 프랑스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등의 유명 작품을 재현한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의 오브제 작품들이 여러 점 팔릴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도 높고 구매 문의도 많다”고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명품매장에 조성된 아트스페이스에 걸린 김환기의 ‘메아리’.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최근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에서 선보인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톰 딕슨이 디자인한 카페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는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젊은층의 발길을 잡기 위해 최근 본점인 압구정점 4층에 선보인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도 ‘인스타그램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받고 있다. 청동 구리로 만든 둥근 조명 ‘미러볼‘로 유명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톰 딕슨이 직접 디자인한 곳으로 주말에는 매장 입장에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 후문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