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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둔촌주공 공사비 377억 감액”

부동산원 “둔촌주공 공사비 377억 감액”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6-15 18:35
업데이트 2023-06-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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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검증 9764억은 갈등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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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조합이 만기 예정이었던 723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를 HUG 보증대출을 통해 일반분양 정당 계약률과 상관없이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공사 현장. 2023.1.16 오장환 기자 (사진 사용시 얼굴, 차량 번호판 모자이크 필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조합이 만기 예정이었던 723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를 HUG 보증대출을 통해 일반분양 정당 계약률과 상관없이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공사 현장. 2023.1.16 오장환 기자 (사진 사용시 얼굴, 차량 번호판 모자이크 필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조합 간 갈등을 빚던 추가 공사비(1조 1385억원)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추가 공사비 중 일부(1621억원)를 검증,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부동산원은 전체 1조 1385억원 중 14%인 1621억원에 대해서만 검증이 가능하며 나머지 9764억원에 대해서는 검증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원이 검토 불가분으로 밝힌 9764억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부동산원은 해당 금액에 대해 상호 합의가 필요하거나 조정중재와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조합 측은 이번 검증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나머지 공사비 검증에 대해서는 추가 대응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업단은 감액 내용에 이견은 있지만, 재착공 시 합의에 준용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동산원의 검토 불가분에 대해서는 재착공 합의 조건과 조합 총회를 거친 변경 계약대로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지난해 6개월간의 공사 중단 이후 양측은 공사 재개를 위한 합의를 하며 합의문에 ‘부동산원의 검증 불가 시 시공사업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공사가 다시 중단될 일은 없으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2023-06-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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