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언택트 특수로 1분기 영업익 11.5% 늘어

LG유플러스, 언택트 특수로 1분기 영업익 11.5% 늘어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5-08 13:05
업데이트 2020-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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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25% 증가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로 언택트 사업이 성장하며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유플러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만날 수 없는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선물을 대신 전하는 언택트 캠페인 ‘우리 곧 봐U+’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만날 수 없는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선물을 대신 전하는 언택트 캠페인 ‘우리 곧 봐U+’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8일 LG유플러스 1분기 매출은 3조 2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했고 실내 활동이 늘며 모바일 소액 결제, VOD 매출과 같은 언택트 관련 사업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IPTV는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 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 수익 2320억원이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도 호재가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MVNO 가입, 스마트홈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은 줄었으나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1조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부활동이 제한된 환경에서 스마트 홈트레이닝, AR 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츠 제공으로 5G 가입자가 늘어나 수익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45만 5000명으로 전 분기보다 24.9% 늘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수익 창출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연초 밝힌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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