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신화 함께 만들자”
첫 업무일인 4일 평택 2공장 방문
40년 이상 함께한 협력사 대표들과
반도체 생태계 육성,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왼쪽 두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반도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헬기로 경기도 평택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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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를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에서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4일 평택 2공장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업복 차림으로 나선 이 부회장의 이날 현장경영은 삼성전자와 40년 이상 함께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동행하며 ‘반도체 산업생태계 육성’을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재용(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평택캠퍼스를 찾아 3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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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현장경영에서 이 부회장은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과 함께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모두 삼성전자와 협력하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반도체 장비·소재 회사들이다.
이재용(왼쪽 네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협력회사 사장단과 함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용한 원익IPS 회장, 이 부회장, 김기남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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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제가 꿈꾸는 승어부는 더 큰 의미를 담아야 한다. 학계, 벤처업계, 중소기업계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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