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부흥기 오나…. 지난해 351억 달러 수주

해외건설 부흥기 오나…. 지난해 351억 달러 수주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1-07 11:17
업데이트 2021-01-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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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51억 달러를 넘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애초 예상했던 300억 달러를 넘어 전년(223억 달러) 대비 57.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 7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4년까지 매년 500억 달러 이상 유지했으나 2016년부터는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30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수주가 많았던 중동(37.9%), 아시아(33.0%)에서 70% 이상 차지했고, 중남미(19.7%) 국가 수주도 크게 늘었다. 중동 지역 수주실적은 전년 대비 179.5% 반등했고, 중남미에서는 전년보다 2367% 늘어난 69억 달러를 따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3.0%)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고 뒤이어 토목(28.0%), 건축(14.3%) 등 순이었다. 가장 큰 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공사로 37억 달러짜리 공사다.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공사를 10억 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철도 분야는 현대건설이 28억 4000만 달러에 따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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