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고속도로’ 건설 착수…. 5년 내 6G(세대) 통신기술 확보

‘데이터 고속도로’ 건설 착수…. 5년 내 6G(세대) 통신기술 확보

류찬희 기자
입력 2021-01-07 12:42
업데이트 2021-01-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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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 빈 자리를 선택해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에이원(A1)’가 스스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관계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 빈 자리를 선택해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에이원(A1)’가 스스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정부가 2028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세대 6G(세대) 이동통신에 대비해 5년 안에 테라비트(Tbps·1조 비트의 정보 처리량)급 무선통신 기술과 Tbps급 광통신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6G 인프라는 데이터 처리 속도나 저장 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다.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과 비대면·디지털화 선제대응을 위한 국가 과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64억원을 투입해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 등 5대 중점분야에서 9대 전략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대 전략은 무선통신 기술, 광통신 인프라 기술, 6G 대역 주파수 개척 등을 포함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초기부터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핵심 특허 선점을 위한 방향도 제시한다.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도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최대 5년까지 센터를 지원해 튼튼한 연구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실감콘텐츠, 자율주행차)에 상용화 전 단계 기술인 ‘Pre-6G’를 적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8일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과기정통부(www.msit.go.kr)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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