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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소상공인 ‘버팀목’… 보증 48조 8000억으로 확대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3-04-28 02:36
업데이트 2023-04-2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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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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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올해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올해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번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상훈)는 올해도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통해 지원할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규모를 지난해 말 46조 2000억원 규모보다 2조 6000억원 키워 올해 48조 8000억원 규모로 제공키로 했다. 이미 코로나19가 휩쓴 최근 3년여 동안 신보중앙회는 보증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 3월 말 보증잔액은 46조 6000억원인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23조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지역신보는 총보증규모의 95.5%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으로 해당 지자체를 제일 잘 알고, 가장 긴밀하게 움직이는 기관”이라면서 “지역신보의 원활한 보증공급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조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소상공인에게 가혹한 시장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신보중앙회는 ‘2022년 4분기 지역신보 보증행태 서베이’를 발표했는데, 당시 집계한 ‘소상공인 신용위험 동향지수’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47.4포인트로 집계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게 신보중앙회의 입장이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기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고 신보중앙회는 설명했다. 매출감소 소상공인을 위한 3조 8000억원 규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소상공인의 스마트 디지털 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1조 3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혁신성장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각지대인 4~6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보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보증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정상영업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원금상환 없이 보증부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신보중앙회는 보증제도 개선 또한 주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보증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보증서비스를 확대하고, 24시간 신규·기한연장 신청이 가능한 채널을 개설했다. 또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간단한 동의를 얻어 최대 34종의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신보중앙회는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누적규모 1조 32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 및 소각을 통해 재기를 지원했다.
박기석 기자
2023-04-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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