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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년 뒤 수소차 넥쏘 후속 출시”

정의선 “2년 뒤 수소차 넥쏘 후속 출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6-15 01:42
업데이트 2023-06-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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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H2 서밋서 투자 계획 밝혀
“눈앞 성과보다 미래 세대 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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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왼쪽 세 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상 효성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연합뉴스
정의선(왼쪽 세 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상 효성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5년 이후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부진한 상황에서도 투자를 이어가 수소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서 “이베코 등 유럽 상용차 회사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비차량 부문인 현대로템에서는 선박, 항공에서는 롤스로이스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준공한 중국 광저우 수소연료전지 공장에서도 6500기 정도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 주행거리는 물론 달리는 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되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 여러 규제로 시장이 크지 못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에서 팔린 수소차는 4699대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

그럼에도 정 회장은 수소 투자 의지를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소 트럭을 계속 출시하고 올해 북미에 수소 트랙터를 공개한 뒤 넥쏘 후속도 2025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2023-06-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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