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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최고가 못지키고 4P↑그쳐

코스피 장중 최고가 못지키고 4P↑그쳐

입력 2011-01-27 00:00
업데이트 2011-01-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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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기준 최고가를 경신한 장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22%) 오른 2,115.01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12,000선을 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 역시 2,115선 위에서 출발했고, 개장 직후에는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2,121.06까지 보폭을 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둔해졌고,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 또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불과 0.68포인트 차이로 지난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데는 실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최근 보름만에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매수 대상 업종은 화학과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었고, 기관이나 개인의 매수세가 충분히 가세하지 못해 상승폭이 둔해졌다면서도 기존 주도 종목에 의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94포인트(0.56%) 오른 527.65로 개장한 이후 외국인의 두드러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유지, 3.92포인트(0.75%) 오른 528.63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 가치가 유로화보다 낮아지고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0.74%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2%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관련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관련업종이 강세를 이끌며 1.49% 상승했다.

홍콩 H주지수도 0.1%가량의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항셍지수는 오후들어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에 대한 강한 매수세 등으로 인해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60원 내린 1,114.40원을 나타냈다.

채권 시장이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 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4.36%로 장을 마치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3.86%로 0.02%포인트 빠졌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4.71%로 0.02%포인트 내렸으나, 1년 물 금리는 3.26%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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