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대로 후퇴…장중 50P 급락

코스피 1,890대로 후퇴…장중 50P 급락

입력 2011-11-02 00:00
업데이트 2011-1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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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계획에 시장 요동

2일 코스피는 갑자기 불거진 그리스 악재로 요동을 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0.61%) 내린 1,898.0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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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갑자기 불거진 그리스 악재로 요동을 쳤다.지수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2.05%) 내린 1,870.51로 출발해 오전 한때 49.8포인트 급락한 1,859.8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9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0.61%) 내린 1,898.01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 전날보다 7.8원 오른 1,121.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갑자기 불거진 그리스 악재로 요동을 쳤다.지수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2.05%) 내린 1,870.51로 출발해 오전 한때 49.8포인트 급락한 1,859.8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9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0.61%) 내린 1,898.01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 전날보다 7.8원 오른 1,121.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39.12포인트(2.05%) 내린 1,870.51로 출발해 오전 한때 49.8포인트 급락한 1,859.83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9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전에 코스피가 급락한 것은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2차 지원안과 유로존 탈퇴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이런 계획이 보도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유럽 상황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을 놓고 실제 국민투표를 실시하더라도 국민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가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들어 미국 선물이 플러스 전환하면서 오늘 밤 미국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수급적 측면으로는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3천5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61억원을, 기관은 2천5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비차익 거래가 ‘사자’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67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증권(-2.46%), 은행(-2.03%), 종이목재(-1.59%), 금융(-1.53%)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의료정밀(1.54%), 운수창고(1.11%), 기계(0.86%)는 상승했다.

베트남 원자력 발전 사업 수주 소문에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전기술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한전산업과 한전KPS는 각각 10.92%, 7.88%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보성파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우리기술도 13.22% 올랐다.

전날 장중 99만9천원을 터치하며 100만원 재돌파를 시도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2% 내린 97만1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3포인트(0.23%) 오른 493.4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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