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손을 버리고 잠드네
자고 나면 뉴스가 탄생하듯이
자고 나면 나는 탄생한다고
엄마가 되었으므로 내게 충고하네
집 앞마다 쓰레기통이 넘치네
사용한 사람이 넘치네
전문가가 되었으므로 내게 충고하네
사용한 고통은 사용한 쾌락과 한통속이네
한번 꽃을 뽑듯이
사용하던 눈을 뽑고 잠드네
자고 나면 잘못 끼운 눈
자고 나면 잘못 끼운 팔
나는 매일 생일이네
2012-11-17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전국 돌며 ‘내 책’ 1631권 샀다…‘170만부 작가’ 이기주 법정행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11/SSC_20260911135914_N2.jpg.webp)

![thumbnail - “렌즈 끼고 샤워했다가 시력을 잃었습니다”…수돗물도 안심 못해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10/SSC_20260910171741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