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감사원 정책감사

[씨줄날줄] 감사원 정책감사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5-08-08 00:20
수정 2025-08-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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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정책감사를 폐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공직자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하라”며 정책감사 자제를 거듭 주문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숨통을 틔워 주겠다는 취지다.

정책감사가 되레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의 정책이 감사 도마에 올랐다. 대표적인 것이 4대강 사업. 이명박 정부 때 감사에서 문제없다던 사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담합, 문재인 정부에서는 31조원 투입 대비 6조원 편익의 실패 사업이 됐다. 번번이 정책의 방향성 자체가 아닌 집행 과정을 따진다고 했으나 사실상 정치적 보복 성격이 짙었다.

이렇듯 정책감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런데 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천문학적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국책사업들이 아무런 견제 장치 없이 추진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감사원이 헌법과 감사원법에 규정된 ‘회계 검사 및 직무 감찰’에만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현대 행정에서 정책과 집행, 회계와 직무를 칼로 자르듯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정책 결정·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이나 조작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회계·직무 감사가 겉핥기식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을 제시했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의회 소속 감사기구로 전환하면 행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 다수당의 영향력이나 정쟁의 도구화 등 새로운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런 현실적 한계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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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감사를 폐지하더라도 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정책 설계 단계부터 감사 기능을 내재화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정책 수립 단계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면 사후 감사 필요성 자체를 줄일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사 혁신’이다.
2025-08-08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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