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나꼼수’의 인기가 절정에 오르고 김 총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인에 대한 입소문도 빠르게 퍼졌다. 특히 이달 초 서울 장충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나꼼수’ 팬사인회에 김 총수가 인정옥 작가의 손을 잡고 동행하면서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인 작가가 ‘아일랜드’를 끝마친 직후 당시 김 총수가 DJ를 맡았던 CBS 라디오 ‘저공비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터뷰를 하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해 몇년째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김 총수는 자신이 진행하다가 최근 폐지된 MBC 라디오 ‘색다른 상담소’ 등에서 자신의 이혼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돌아온 싱글’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정옥 작가는 양동근과 이나영의 열연으로 화제가 된 2002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이나영.김민준. 현빈이 출연했던 ‘아일랜드’(2004년)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마니아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작가. ‘아일랜드’ 이후 차기작이 없었던 인 작가는 내년 드라마 ‘비차’로 다시 안방극장에 나설 전망이다.
김 총수 역시 작가로 인기다. 김 총수가 주요 정치이슈에 대해 김어준 특유의 언어로 이야기한 책 ‘닥치고 정치’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종합한 10월 마지막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