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싱글 ‘핫 100’ 한국인 최초 1위
文대통령 “국난 중인 국민께 큰 위로”

1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함께 랜선 파티를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빌보드 싱글까지 석권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br>연합뉴스
1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함께 랜선 파티를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빌보드 싱글까지 석권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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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케이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자체 최고 순위(4위)는 물론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최고 기록인 2위도 넘어섰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판매량 등을 합산하는 ‘핫 100’은 앨범 차트인 ‘핫 200’과 함께 세계 대중음악의 지표로 꼽힌다. 발매 첫 주에 1위로 진입한 곡은 빌보드 ‘핫 100’ 62년 역사상 ‘다이너마이트’가 43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처음으로 빌보드 양대 차트를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다. 앞서 2018년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첫 ‘핫 200’ 정상을 차지한 뒤 정규 4집까지 총 4개 앨범이 차트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도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면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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