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돈을 벌러 간 사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br>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돈을 벌러 간 사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돈을 벌러 간 사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40대 남성이 출연했다.

남성은 그동안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 사정해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그래서 파산신청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9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도 배신당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녀였다.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해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여자친구가 남편과 같이 있는 걸 보고 유부녀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어머니 병간호까지 제가 다 했는데, 어머니도 절 속였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여자친구는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말도 없이 입양 보냈다고 한다.

남성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하고 아이를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면서 “당시 20대였는데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길래 본가에 보내고 돈을 벌러 갔다. 그 사이에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 지금 뭐하는 거냐. 어떻게든 아이를 찾아 돌봐야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성은 “그 여자친구는 강원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는 외국에 있다”고 답했다.

곰탕집 주방장이었다는 남성은 허리디스크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목, 허리 등 온갖 디스크가 왔는데 40세까지 농구 코트 뛰었다”면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려면 운동은 필수다. 전문 기관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싹 낫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다.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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