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인스타그램 캡처
김신영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신영(40)이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배경에 얽힌 가정사를 밝혔다.

26일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진행을 맡은 김신영은 이날 롤러스케이트장 음악을 소개하며 “그런데 저는 롤러를 못 탄다. 보드도 못 타고 스키도 못 탄다. 외발자전거는 탈 수 있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외발자전거가 더 신기하다고들 하시는데 제 막내 삼촌께서 예전에 서커스에 큰 뜻이 있으셔서 외발자전거 집에 들였다. 하지만 이를 남겨놓고 집 나가셨다. 그래서 남은 외발자전거를 내가 탔다. 경사 있는 곳도 올라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신영은 ‘서운한 거 있으면 편하게 얘기하라고 해서 얘기했더니 정색하는 남편, 확 깬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솔직함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게 이거다. 선배님들이 따로 불러서 ‘신영아, 힘든 거 없니? 솔직하게 얘기해, 톡 까놓고 얘기해봐’라고 해서 처음에는 모르니까 솔직하게 다 얘기했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솔직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솔직하게 말하라’라는 말과 관련해 개그계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내 솔직한 마음은 얘기하지 마시라. 야자타임도 하지 마시라. 사회 초년생 때 야자타임을 했는데 그 이후 ‘웃찾사’에 야자타임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서 3분 웃기고 싶어서 3년을 힘들게 사실 거냐?”면서 “야자타임 할 때 ‘야’ 하지 마시라. 톡 까놓고 얘기하라고 할 때 톡 까지 마시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제 하소연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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