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서수연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이 앞서 방송을 통해 진심을 고백하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정동진 여행에서 서수연이 이필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수연은 “오빠의 119가 돼 드릴게요”라는 메시지를 바닷가에 붙이고, 깜짝 콘서트로 이필모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김동률의 곡 ‘감사’를 부르며 오열했다. 서수연 역시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서수연은 이필모를 위해 편지를 준비했다. 서수연은 “2년 전 우연한 만남부터 횡단보도에서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지금까지 돌고 돌아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아서 오빠와 나와의 만남이 숙명이 아닌가 싶어요”라며 이필모와의 만남이 특별하다고 언급했다.

서수연은 이어 “우리의 만남이 진짜 필연일지 아닐지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비록 우리가 방송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카메라 밖에서도 오빠와 즐겁게 만나고 싶습니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한편 지난 25일 이필모, 서수연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필모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내년 봄 결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필모는 결혼 소식에 이어 25일 부산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날들’ 커튼골에서 서수연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앞으로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소개하며 서수연을 무대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는 “부족하지만 내가 항상 곁에 있을게. 고맙다”라며 서수연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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