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배우 이순재가 희미해지는 기억력에 하차 위기에 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 11회에서는 원로배우 이순재(이순재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순재는 대사는 외우는 와중에 감독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순재의 매니저 김중돈(서현우)은 “선생님 왜 그러시냐. 이창 감독이다”라고 답했고 이순재는 “피곤하다. 집에 가서 더 자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결국 병원에 간 이순재와 김중돈은 “알츠하이머는 아니다. 일시적 손상이다. 하지만 회복하기 전까지는 시간도 뒤죽박죽이고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중돈은 메쏘드 엔터에 돌아와 구해준(허성태)과 마태오(이서진), 천제인(곽선영)에게 “투자사 쪽에서는 이순재 선생님이 빠지셔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이 나오고, 감독은 그대로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직접 메쏘드 엔터를 찾아 “왕태자와 난 30년 지기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더니 “그동안 내 손으로 작품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이번 영화도 끝까지 갈 수 있게 도와달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해준에게 이순재는 “장명애(심소영)를 버린 사람 아닌가. 나도 버릴 거냐. 물건이고 사람이라도 낡아도 쓰임이 있다”고 일침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이순재의 다음 촬영장에는 그의 상태를 걱정한 투자사의 직원이 확인을 온다는 얘기가 전달됐다. 이에 이순재는 “내 매니저는 어디있냐”며 사망한 왕태자(이황의)와 회사를 나간 로드매니저 장명애를 찾았다. 결국 이들의 소식을 접한 이순재는 혼란을 느끼며 장명애 이사가 없으면 안 나온다고 통보를 했다.

장명애를 복직시키자는 구해준에 천제인은 “네 눈에 우리가 뭘로 보이냐. 돈만 있으면 주무를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며 왕태자와 구해준을 비교하며 분노했다.

잠시 정신을 차린 이순재는 우여곡절 끝에 투자사 직원을 만났지만 점심 메뉴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때 장명애가 등장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장명애는 “모르시는 게 당연하다”며 “선생님 항상 도시락 싸와서 드시지 않냐. 그러니까 밥차 메뉴 모르시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투자사 직원이 떠난 후, 이순재는 “이제 그만하려 한다. 내 고집만 피우려다 민폐 아니냐”고 털어놨고 장명애는 “이렇게 약한 모습 보이려고 저 불렀냐”고 화를 냈다.

장명애는 “영화 계속 하실 수 있다. 제가 옆에 있겠다. 저 선생님 매니저 아니냐”고 했고 이순재는 장명애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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