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01.0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오른쪽·김남준)과 음악 프로듀서 강산이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화엄사 제공 2023.01.04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화엄사 차담 내용 기사화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5일 RM은 자신의 SNS에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라며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RM이 함께 공개한 사진은 그가 최근 화엄사를 방문,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한 내용이 담긴 기사 일부였다.
RM 인스타그램 캡처
RM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12월 29일 음악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에 다녀갔다. 이후 화엄사 측을 통해 RM이 덕문 스님과 나눈 화담 내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덕문 스님이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했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RM이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는 질문을 받은 내용도 담겼다. RM은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문제 같은 경우, RM으로서는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질문이었을 터다.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지 않는 RM이 속마음을 내비친 것을 볼 때, 화엄사 측이 RM과의 사전협의 없이 화담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RM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 MC로 활약 중이다.

이보희 기자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