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연준 저금리 유지에 상승

뉴욕증시, 美연준 저금리 유지에 상승

입력 2010-03-17 00:00
업데이트 2010-03-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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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방침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 모면에 안도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43.83포인트(0.41%) 오른 10,685.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95포인트(0.78%) 상승한 1,159.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0 포인트(0.67%) 오른 2,378.01을 각각 기록했다.

Fed는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하면서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연 0∼0.25% 수준에서 계속 동결키로 했다.

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을 통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커지고 있지만 낮은 설비가동률과 억제된 물가상승 압력 등은 예외적으로 낮은 정책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계속 유지하는 것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추가적인 재정적자 감축안을 반영해 그리스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S&P 신용등급 하락을 모면하고 현재의 ‘BBB+’ 등급을 당분간 유지하게 됐다.

미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상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2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5.9% 감소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고, 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해 해외발 인플레 압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양호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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