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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마스코트 ‘바다요정’ 성형수술 한다

스타벅스 마스코트 ‘바다요정’ 성형수술 한다

입력 2011-01-06 00:00
업데이트 2011-01-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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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이 회사를 상징하는 바다요정 얼굴을 ‘성형’한 새로운 로고와 함께 창업 40주년을 맞는다.

 세계 최대 커피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5일 기존 로고의 바다요정 둘레를 감싼 ‘스타벅스’,‘커피’ 등 영문 글씨를 없애고 요정의 얼굴도 새롭게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상표를 다시 디자인한 것은 단순히 로고 요정 얼굴을 새로 꾸미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최근의 위기를 딛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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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새로운 로고(맨 오른쪽)가 찍힌 컵과 예전 로고가 찍힌 컵들 연합뉴스
스타벅스의 새로운 로고(맨 오른쪽)가 찍힌 컵과 예전 로고가 찍힌 컵들
연합뉴스
 스타벅스는 지난 40년 세계에게 가장 좋게 알려진 브랜드의 하나로 성장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제 더 이상 지명도에 신경쓰거나 커피만을 강조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면서 로고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을 비춰주는 로고를 혁신적으로 바꾸게 됐다면서 재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새 로고를 공개하는 한편 창사 40주년에 맞춰 오는 3월 매장에 일제히 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1971년 시애틀의 한 작은 커피점으로 출발한 스타벅스는 그동안 2번 로고를 수정한 바 있다.가슴을 드러낸 갈색 요정의 최초 로고는 회사가 확장세를 보인 1987년 보다 세련되고 고상한 초록의 모습으로 일신했다.

 이어 1990년대 들어 기업을 공개하고 고도 성장을 구가하면서 다시 로고가 바뀌었었다.

 스타벅스의 급성장과 확장은 ‘커피의 월마트’라는 비판을 사기에 이르렀고 세계를 강타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커피점을 찾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맥도날드 같은 패스트 푸드점들이 경쟁대열에 뛰어들어 어려움에 처하면서 명성이 바래기도 했다.

 스타벅스에서 손을 뗐던 슐츠가 결국 지난 2008년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수익성 없는 점포의 폐쇄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섰고 직원들의 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영업점들이 지역 색깔을 살리고 와이파이(Wi-Fi)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등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왔다.

 스타벅스는 또 이 회사 최초의 ‘비아(Via)’ 이름의 인스턴트 커피제품을 내놓는 등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계열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400개 점포를 확보한 중국 등 국제 시장의 개척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포틀랜드<미 오리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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