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수소폭발…11명 부상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수소폭발…11명 부상

입력 2011-03-14 00:00
업데이트 2011-03-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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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1호기가 폭발했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3호기가 또 다시 수소 폭발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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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 이어 14일 또 다시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또 다시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오전 11시1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으며,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3호기의 폭발 원인도 1호기가 같은 수소폭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폭발로 발전소에는 하늘높이 연기가 치솟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12일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2번째 폭발이다.

이 사고로 11명이 부상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원전 제3호기의 폭발로 도쿄전력 사원 4명과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 대원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반경 20㎞ 내에는 이날 폭발 당시 615명의 주민이 병원 등 시설에 남아 있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일단 이들의 옥내 대피를 명령했으며 모두 20㎞권 밖으로 옮기기로 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3호기의 격납용기는 폭발 후에도 내부의 압력을 견뎌내고 있으며, 주변에서 관측된 방사능 수치도 비교적 낮아 방사능의 대량 누출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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