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채소.수돗물 요오드 기준 완화 않는다”

日 “채소.수돗물 요오드 기준 완화 않는다”

입력 2011-03-29 00:00
업데이트 2011-03-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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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은 추가논의 뒤 기준완화 여부 결정

일본의 식품안전위원회가 채소와 수돗물 등의 요오드 기준을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산하 식품안전위원회는 28일 회의에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채소와 수돗물 등 식품의 방사성 물질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요오드에 대해 현재의 잠정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세슘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없는데다, 의견이 엇갈려 추가로 논의한 뒤 기준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음식물로부터의 방사성 요오드 피폭 허용량을 연간 2밀리시버트로 규정하고 있다.

요오드는 체내의 갑상선에 쌓이는 특징이 있으며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양은 연간 50밀리시버트로 알려졌다.

식품안전위원회는 “연간 피폭기준인 2밀리시버트가 부적당하다는 근거가 없는데다 현시점에서 강한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준을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식품안전법상의 방사성 물질 잠정 기준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섭취 제한 지표치를 인용해 후생노동성이 설정한 것이다.

한편 도쿄(東京), 지바(千葉),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등 5개 도현(都懸)의 지사는 28일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 등 정부 관계 각료들을 방문해 현재의 방사성 물질 잠정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한 만큼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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