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지방의회 공격..58명 사망

이라크 지방의회 공격..58명 사망

입력 2011-03-30 00:00
수정 2011-03-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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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차림 무장대원, 자폭공격 뒤 인질극

이라크 무장단체 대원들이 지방의회 청사에서 폭탄공격을 감행한 뒤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교전을 벌여 모두 58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29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도 바그다드 북쪽 160km 지점 티크리트 지방의회 앞에서 무장 대원들은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한 뒤 청사 내부로 난입해 의회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무장 대원들의 급습 당시 의회 직원 대부분은 간신히 청사 밖으로 탈출했지만 일부는 이들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이라크군 군복을 입고 군인으로 위장한 이들은 경찰이 청사로 접근하자 폭탄적재 차량을 폭파시키고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경찰의 진압작전이 성공하면서 인질극은 4시간 여만에 종료됐다.

사망자 중에는 지방의회 의원 3명, 프리랜서 기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자 중 6명은 무장단체 대원들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인질이 15명 가량 된다며 이들이 처형 방식으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장 괴한들의 배후나 범행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관리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지역은 수니파 강세 지역으로, 시아파 정부에 불만을 품은 수니파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이 자주 이뤄져 온 곳이다.

지난 1월에는 티크리트의 경찰 채용센터에서 발생한 자폭공격으로 50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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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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