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1호기의 원자로 냉각을 위한 바닷물 주입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지시로 55분 정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사고 발생 당시인 3월 12일 1호기 원자로 냉각을 위한 민물 냉각수가 부족하자 바닷물을 주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보고받은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위원장에게 ‘바닷물을 주입할 경우 핵연료의 연쇄반응으로 원자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재임계(再臨界)의 위험이 없느냐’고 물었고 마다라메 위원장은 ‘재임계의 위험이 있을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바닷물 투입에 따른 재임계 가능성을 상세히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바닷물을 주입해도 재임계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할 때까지 약 55분간 원자로에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자민당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간 총리의 잘못된 판단으로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고, 이는 치명적인 판단 착오인만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사고 발생 당시인 3월 12일 1호기 원자로 냉각을 위한 민물 냉각수가 부족하자 바닷물을 주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보고받은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위원장에게 ‘바닷물을 주입할 경우 핵연료의 연쇄반응으로 원자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재임계(再臨界)의 위험이 없느냐’고 물었고 마다라메 위원장은 ‘재임계의 위험이 있을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간 총리는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바닷물 투입에 따른 재임계 가능성을 상세히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바닷물을 주입해도 재임계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할 때까지 약 55분간 원자로에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자민당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간 총리의 잘못된 판단으로 바닷물 주입이 중단됐고, 이는 치명적인 판단 착오인만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