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종 대부분 멸종 위기

참치 종 대부분 멸종 위기

입력 2011-07-09 00:00
업데이트 2011-07-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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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의 참치(다랑어) 가운데 5종이 멸종위기종, 또는 위기근접종으로 분류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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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이날 발표한 적색 리스트 초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다랑어 종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IUCN 해양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은 “참다랑어 3종 모두가 지속적인 남획에 의해 붕괴 지경에 이르렀으며 남방참다랑어 개체군은 이미 실질적으로 붕괴해 회복의 가망이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의 어로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서대서양 참다랑어 어족은 붕괴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 어족은 지난 1970년대에 격감한 뒤 개체수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IUCN 전문가들은 일부 다랑어 종은 규제가 어려운 다국적 어선들에 의해 심각하게 남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 정부가 이들 어족 보호에 단호한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IUCN의 적색 리스트에 오른 다랑어 중 CR(위급) 등급은 남방참다랑어(Thunnus maccoyii), EN(위기) 등급은 대서양 참다랑어(T. thynnus), VU(취약) 등급은 눈다랑어(T. obesus), NT(위기근접) 등급은 황다랑어(T. albacares)와 날개다랑어(T.alalunga)이다. 멸종 위기(threatened)는 CR과 EN, VU 등급에 모두 통용되는 분류 기준이다.

다랑어들은 포식자이기 때문에 이들의 개체수가 줄면 해양 생태계 균형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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