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 조직범죄와의 전쟁 선포

美, 국제 조직범죄와의 전쟁 선포

입력 2011-07-26 00:00
업데이트 2011-07-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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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쿠자.伊카모라 등 제재 발표

미국 정부는 25일 일본, 이탈리아 등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국제적 조직범죄 단체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백악관 등이 이날 제재 대상으로 밝힌 국제 범죄조직은 일본 ‘야쿠자’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인 ‘카모라’, 멕시코의 ‘로스 세타스’, 러시아의 ‘브러더스 서클’ 등이다.

야쿠자는 마약거래와 무기밀수, 인신매매, 매춘, 성 착취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카모라는 위조와 마약거래, 가짜 명품 및 DVD 등 불법복제 거래 등을 하고 있다고 미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브러더스 서클과 로스 세타스 등도 마약 밀수 등을 통해 미국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들 조직의 재산을 동결하는 동시에 미국인이 이들과 사업관계를 맺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등 56개 항목으로 구성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제재안에는 또 미국 당국이 불법 범죄조직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동시에 조직원들을 기소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 범죄조직 척결을 위한 국가간 정보공유를 추진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들 국제 범죄조직은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활동을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정부의 부패 요소와 결탁함으로써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동맹국들도 우리의 노력을 반영해 자국민을 폭력,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협력의 틀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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