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인들, ‘50세 축하파티’ 총출동

오바마 지인들, ‘50세 축하파티’ 총출동

입력 2011-08-06 00:00
업데이트 2011-08-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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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연예·스포츠·문화계 지인들 백악관 파티 대거 참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0회 생일이었던 4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는 오바마의 지인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흥겨운 축하 파티가 열렸다.

백악관 오벌오피스 앞의 로즈가든 및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이어져 열린 이날 파티에는 오바마의 지인과 측근 인사들이 대거 참석,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은 오바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축하 파티는 닭요리와 립(rib), 햄버거, 핫도그, 파스타, 샐러드 등이 곁들여진 저녁식사를 로즈가든에서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식사가 끝날 무렵 오바마의 부인인 미셸과 두 딸이 케이크를 들고 와 오바마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실내 공간인 이스트룸으로 이동, R&B가수인 레디시, 재즈의 거장인 허비 행콕, 스티비 원더 등의 노래를 즐기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오바마는 참석자들에게 춤을 추기를 권했고, 초청받은 축하객들 및 이들이 동반한 아이들도 신나게 백악관에서 춤을 췄다.

이날 저녁 이스트룸에서는 스티비 원더의 음악들이 메들리로 이어졌고, 파티는 지난 2009년 1월 대통령 취임 축하연에서 연주됐던 원더의 노래(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로 막을 내렸다.

오바마의 50회 생일파티에는 래퍼인 제이-Z,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부인인 리타 윌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찰스 바클리, 그랜트 힐, ‘비버리 힐스 캅2’ 영화로 유명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 영화배우 힐 하퍼, 게일 킹 등이 초청받아 참석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안 덩컨 교육장관,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각료들도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그의 남편인 폴, 민주당 전국위 의장인 데비 와서먼 슐츠 및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했고, 흑인인권운동가인 알 샤프튼과 UBS 최고경영자 등도 초청을 받았다.

아울러 오바마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이던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멀리서 날아온 것을 비롯해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빌 데일리 현 비서실장, 밸러리 재럿, 데이비드 플루프 백악관 선임고문 등 전·현직 백악관 보좌진들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주군’의 뜻깊은 생일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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