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나선특구는 3대산업으로 부흥시켜야”

“김정일, 나선특구는 3대산업으로 부흥시켜야”

입력 2011-09-06 00:00
업데이트 2011-09-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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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선 찾아 지시..제조업·물류 및 교통·관광에 초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9년 나선 경제특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조업, 물류 및 교통, 관광 등 3대 산업을 중심으로 이 지역 경제를 부흥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선시 인민위원회 황철남 부위원장(부시장격)은 최근 나선 경제 경제특구 및 금강산 시범관광에 나선 외신기자들에게 “우리의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9년 나선시를 방문했을 당시 우리에게 ‘3가지 핵심산업을 통해 나선 경제특구의 경제를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선 경제특구 당국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제조업, 물류 및 교통,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고 황 부위원장은 덧붙였다.

황 부위원장은 “(나선 경제특구의 경우) 현재 노동집약적인 산업에 투자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이익이 있을 것”이라면서 “수많은 중국의 섬유 기업들, 심지어 대만의 섬유기업들도 나선지역에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선 경제특구 당국은 장치 및 부품, 선박, 자동차 및 하이테크 업체를 유치하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선특구는 중국 및 러시아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세제 혜택, 값싼 노동력 등을 무기로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기업인과 언론인을 초청해 ‘시범 국제관광단’을 조직,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금강산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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