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로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이 광범위하게 피폭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의 야생동물 포획 단체인 엽우회와 NPO 법인 등이 지난달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현 동부지역에서 잡은 산돼지 12마리에서 방사성 세슘이 고기 1㎏당 563∼3천221베크렐 검출돼 기준치(500베크렐)를 넘었다.
후쿠시마현 북쪽의 미야기현 남부에서 포획한 산돼지에서도 1㎏당 2천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산돼지는 후쿠시마현에서 2009년 3천219마리가 잡혔고, 미야기현에서는 2천60마리가 잡혀 구이용과 찌개용 등으로 소비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는 야생 오리도 연간 약 2만마리, 꿩은 1만 마리 정도가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야생 동물을 포획하거나 먹지 말도록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야생동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말 도호쿠(東北)와 간토(關東) 9개 현에 야생동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의 야생동물 포획 단체인 엽우회와 NPO 법인 등이 지난달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현 동부지역에서 잡은 산돼지 12마리에서 방사성 세슘이 고기 1㎏당 563∼3천221베크렐 검출돼 기준치(500베크렐)를 넘었다.
후쿠시마현 북쪽의 미야기현 남부에서 포획한 산돼지에서도 1㎏당 2천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산돼지는 후쿠시마현에서 2009년 3천219마리가 잡혔고, 미야기현에서는 2천60마리가 잡혀 구이용과 찌개용 등으로 소비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는 야생 오리도 연간 약 2만마리, 꿩은 1만 마리 정도가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야생 동물을 포획하거나 먹지 말도록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야생동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말 도호쿠(東北)와 간토(關東) 9개 현에 야생동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