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710만ℓ 소비…세계최대 맥주축제 개막

맥주 710만ℓ 소비…세계최대 맥주축제 개막

입력 2011-09-17 00:00
업데이트 2011-09-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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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17일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월 3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티안 우데(사민당) 뮌헨 시장이 나무 망치로 첫 번째 맥주통에 구멍을 내 꼭지를 끼우고 맥주를 담아 호르스트 제호퍼(기사당) 바이에른 주총리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1810년 10월 12일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 축하행사로 처음 시작된 옥토버페스트는 그동안 전쟁이나 전염병으로 24차례 열리지 않아 올해로 178회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200주년 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다.

옥토버페스트에는 세계 곳곳에서 매년 600만∼700만명의 맥주애호가, 관광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ℓ들이 머그 710만잔이 팔렸다.

올해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등 경기 둔화로 6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인 1ℓ 머그잔의 맥주 값은 9.20유로(약 1만4천원)로 책정됐다.

맥주 판매는 오후 10시 30분까지이며 맥주 텐트는 오후 11시 30분까지(일부는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또 축제 기간에 카니발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매주 화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밀리 데이’가 마련된다.

당국은 맥주 축제 장소에 500명의 경찰을 투입하고 200여개의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지만, 특별한 위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연 구역에서의 흡연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통제하고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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