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령관 “폭격時 카다피 있는 줄 몰랐다”

나토 사령관 “폭격時 카다피 있는 줄 몰랐다”

입력 2011-10-25 00:00
업데이트 2011-10-25 07: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르테-바니왈리드 친위대 합류 막으려 폭격”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비참한 최후를 맞기 직전 시르테를 폭격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카다피의 소재를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찰스 부처드 나토군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사령부에서 가진 화상회의에서 “당시 공중 폭격한 호위차량에 카다피가 타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는 카다피가 시르테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면서 나토군 사령관들은 대규모 무장 호위차량이 서부의 친위대와 합류한다는 정보에 따라 공중폭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부처드 사령관은 이와 관련, 지난 20일 오전 175대의 차량이 시르테에 집결해 친위대를 외부로 탈출시키기 위해 대기해 있는 것을 나토군 정찰기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차량들이 출발했을 때 이들이 시르테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바니왈리드에서 온 다른 친위부대와 합류해 또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우려했다”면서 폭격으로 이들을 흩어놓으려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