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경성 관리 ‘후쿠시마 흙’ 무단투기

日환경성 관리 ‘후쿠시마 흙’ 무단투기

입력 2011-11-18 00:00
업데이트 2011-11-1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환경성의 한 관리가 사무실로 배달된 ‘후쿠시마 흙’을 자신의 집 근처 빈터에 무단 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환경장관 겸 원전사고담당장관은 17일 문제의 흙을 회수했다며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이 올해 발효된 방사성폐기물 처리 법률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흙은 지난 8일 종이 상자에 담겨 도쿄의 환경성 사무실로 배달됐다.

상자 안에는 “이 흙은 내 고향 후쿠시마 시에서 나왔다. 환경성이 저장하고 처리하기 바란다”는 글이 들어 있었다.

환경성에 따르면 이 흙의 방사능 수치는 80㎝ 떨어진 지점에서 측정했을 때 시간당 0.18마이크로시버트였다.

전날에도 환경성에는 ‘재가 담겨 있다’는 글이 담긴 종이상자가 배달됐으며, 환경성은 이 상자의 필적을 지난 8일 배송된 상자의 것과 대조했을 때 같은 사람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