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5일 잠정 집계 발표
4일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450개 국가두마(하원) 의석 가운데 238석을 차지할 것으로 5일 잠정 집계됐다. 과반(225석)을 넘는 것이지만 2007년 총선을 통해 확보한 315석(64%)에는 크게 못미치는 의석수다.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약 96%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발표한 총선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이끄는 통합 러시아당은 약 49%의 득표율로 2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제1야당인 공산당이 19%의 득표율로 92석,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이 13%로 64석,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11%로 56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2007년 총선 때의 63%보다 다소 낮은 60%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