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군사법원은 전략 핵미사일과 관련된 기밀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넘겨준 한 장교에게 13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연방보안국(FSB)이 10일 발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FSB 공보실 관계자는 “오늘 제3군사법원이 테스트 엔지니어 블라디미르 네스테레츠 중령에게 국가반역죄로 형이 선고됐다”며 “재판 과정에서 네스테레츠가 돈을 받고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첨단 전략미사일 시스템 실험과 관련된 자료를 CIA 요원들에게 넘겨줬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언제 체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는 경계가 엄한 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이며 계급도 박탈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스테레츠 중령의 부인은 “남편이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조국을 배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그에게 어떤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증명할 방법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소련 시절인 1966년 건설된 플레세츠크 기지는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州)에 있는 군사기지로 인공위성 발사와 전략 핵미사일 발사 실험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연합뉴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FSB 공보실 관계자는 “오늘 제3군사법원이 테스트 엔지니어 블라디미르 네스테레츠 중령에게 국가반역죄로 형이 선고됐다”며 “재판 과정에서 네스테레츠가 돈을 받고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첨단 전략미사일 시스템 실험과 관련된 자료를 CIA 요원들에게 넘겨줬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언제 체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는 경계가 엄한 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이며 계급도 박탈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스테레츠 중령의 부인은 “남편이 자신에게 보내온 편지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조국을 배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그에게 어떤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증명할 방법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소련 시절인 1966년 건설된 플레세츠크 기지는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州)에 있는 군사기지로 인공위성 발사와 전략 핵미사일 발사 실험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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