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와 남동부에 토네이도가 휩쓸고 가 모두 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 중서부와 남동부에서 생긴 토네이도로 켄터키(19명), 인디애나(14명), 오하이오(3명), 앨라배마(1명) 주 등에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일리노이 주를 비롯해 캔자스, 미주리, 테네시 주 등에서 13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이번 폭풍으로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모두 50명에 이른다.
미 국립기상청은 “3일에는 조지아 주 남부와 플로리다 주 북부에 더 심각한 폭풍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실종자와 부상자 수가 집계 중이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월에 이 같은 규모의 폭풍이 발생하는 것은 10년에 한번 정도”라고 설명했다.
폭풍과 함께 몰아친 수십 개의 토네이도는 5대호에서 멕시코만 사이의 중서부 마을을 훼손시켰다.
가옥과 건물이 여러채 무너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졌으며 자동차가 뒤집히고 도로는 쓰레기 더미에 묻혔다.
인디애나 주의 한 보안관인 대니 로든은 “토네이도가 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연재해는 속수무책으로 기다리는 수밖에 별달리 준비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특히 이번 피해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주 경찰과 방위군들은 피해 현장을 돌면서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인디애나 경찰은 “뉴페킨의 2살 된 한 아기가 집에서 약 16km 떨어진 살렘의 들판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다”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여자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헨리빌에서는 한 초등학교 앞에 주차되어 있던 통학버스가 바람에 휩쓸리며 수백 미터 떨어져 있는 레스토랑을 들이받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550명이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올해도 그 같은 피해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 중서부와 남동부에서 생긴 토네이도로 켄터키(19명), 인디애나(14명), 오하이오(3명), 앨라배마(1명) 주 등에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일리노이 주를 비롯해 캔자스, 미주리, 테네시 주 등에서 13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이번 폭풍으로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모두 50명에 이른다.
미 국립기상청은 “3일에는 조지아 주 남부와 플로리다 주 북부에 더 심각한 폭풍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실종자와 부상자 수가 집계 중이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월에 이 같은 규모의 폭풍이 발생하는 것은 10년에 한번 정도”라고 설명했다.
폭풍과 함께 몰아친 수십 개의 토네이도는 5대호에서 멕시코만 사이의 중서부 마을을 훼손시켰다.
가옥과 건물이 여러채 무너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졌으며 자동차가 뒤집히고 도로는 쓰레기 더미에 묻혔다.
인디애나 주의 한 보안관인 대니 로든은 “토네이도가 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연재해는 속수무책으로 기다리는 수밖에 별달리 준비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특히 이번 피해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주 경찰과 방위군들은 피해 현장을 돌면서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인디애나 경찰은 “뉴페킨의 2살 된 한 아기가 집에서 약 16km 떨어진 살렘의 들판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다”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여자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헨리빌에서는 한 초등학교 앞에 주차되어 있던 통학버스가 바람에 휩쓸리며 수백 미터 떨어져 있는 레스토랑을 들이받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550명이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올해도 그 같은 피해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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