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좌파연합 황금새벽당 등 부상
6일(현지시간) 치른 그리스 총선거에서 기존 연립정부에 참여한 사회당과 신민당 등 양당의 합산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한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구제금융 이행 조건으로 추진해온 긴축 재정 기조와 정치 사회 전반의 틀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스 언론들의 출구 조사 결과 신민당은 17-20%, 사회당은 14-17%의 지지율을 보여 연정에 참여한 양당의 합계 지지율은 31-37%의 범위에 머물렀다고 AP와 AFP 등이 보도했다.
구제금융에 대해 ‘재협상’을 공약한 급진좌파연합(시르자)이 선전, 15.5-18.5%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추방 등을 주장하는 극우주의의 ‘황금새벽당’도 의석 확보 기준인 전국 3% 득표율을 뛰어넘는 6-8%의 지지율을 보였다.
공식 개표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