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팍스콘 공장 파업‥아이폰5 생산 마비”

“中팍스콘 공장 파업‥아이폰5 생산 마비”

입력 2012-10-06 00:00
수정 2012-10-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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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국노동감시’ 전해‥아직 공식 확인은 안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제조하는 중국 팍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뉴욕의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가 밝혔다.

중국노동감시는 허난성 정저우의 팍스콘 공장 노동자 3천∼4천명이 일손을 놓고 나온데 따라 아이폰5 생산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애플이 지난달 21일 아이폰5 판매를 시작하고 고작 몇 주밖에 안 된 결정적 시기이다. 분석가들은 또 애플이 이미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팍스콘 노동자들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했으며,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엄격한 품질 사양을 맞추느라 고통을 겪었다고 중국노동감시가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는 아이폰5 표면에 가벼운 흠이 있다는 고객 불만을 이유로 애플이 팍스콘에 품질 개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파업 참가자들은 대부분 현장 품질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그동안 팍스콘 공장에서는 품질 검사 요원과 품질관리 노동자들 사이에 갈등이 많았고 검사 요원이 두들겨 맞기도 했지만 공장 관리자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중국노동감시는 하루종일 다양한 공장의 생산 라인 여러개가 마비됐으며 노동자들은 5일 오후 11시까지도 현장에 돌아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업 사실이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애플은 답변을 거부했고 팍스콘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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