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중학교 토요 수업 부활 검토

일본, 초·중학교 토요 수업 부활 검토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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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공립 초·중학교의 토요일 수업을 부활시켜 현행 주 5일 수업제를 주 6일 수업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조만간 ‘토·일요일은 휴업일’이라고 규정한 관련 법률의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는 초등학교는 지난해, 중학교는 올해부터 수업시간을 늘린다는 내용의 학습지도요령이 전면 시행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토요일에도 국어나 산수 등 일반 과목을 가르쳐 현재 ‘연간 850시간(초등1년)∼1천15시간(중3년)’인 전체 수업시간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교직원의 근무시간은 법률로 주당 40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토요 수업을 하려면 교직원 수를 늘려야 한다.

사립학교는 지금도 토요 수업을 하는 곳이 많은 만큼 공립학교의 주 6일 수업제는 공립·사립학교간의 학력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1992년부터 매달 두번째 토요일을 휴업일로 정했다가 1995년부터 이를 한달에 두번으로 늘렸고, 2002년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학교 문을 닫는 완전한 주 5일제로 이행했다.

이른바 ‘유토리(여유) 교육’의 확산과 함께 정착한 주 5일 수업제는 그동안 일각에서 ‘학력 저하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여야 정치권에서 여러차례 토요 수업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2010년 초·중학교의 조건부 토요 수업을 인정했지만, 법적 제한 때문에 지금도 대부분 주 5일제 수업을 하고 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시는 올해부터 시립 초·중학교에서 토요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도쿄도 초등학교 학부모 협의회가 2010년에 벌인 조사에서는 학부모 중 86%가 토요일 수업 부활에 찬성하는 반면 교사의 5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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