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0.1% 기록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4분기 만에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2007~2009년 경기 후퇴 이후 처음 하락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3분기 3.1%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 슈퍼스톰 ‘샌디’가 강타하고 연말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 GDP가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성장률이 뒷걸음질한 것은 국방비가 1972년 이후 40년 만에 감소하는 등 정부 지출이 6.6%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1-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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