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차베스 두 달여 만에 귀국

‘암투병’ 차베스 두 달여 만에 귀국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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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병원서 치료 계속” 트위터에 건재 과시 메시지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아온 우고 차베스(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깜짝 귀국했다. 그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트위터를 통해 귀국 소식을 신속하게 알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베네수엘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그리스도에게 매달릴 것이고 나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을 믿을 것”이라며 “항상 승리를 향해! 우리는 계속 살면서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어 치료를 도와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의장과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한한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가 트위터에 글을 남긴 것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차베스 대통령은 곧바로 수도 카라카스의 카를로스 아르벨로 군병원에 입원, 치료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밝혔다. 마두로 부통령은 이어 차베스 대통령이 돌아와 “매우 기쁘다”고 말했지만, 그의 현재 건강 상태나 향후 활동에 대한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암 수술을 위해 쿠바로 떠났던 차베스 대통령은 60여일이나 공개 행보가 없어 각종 추측을 낳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5일 차베스가 두 딸과 함께 병상에서 웃는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려 애썼다. 지난해 4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은 암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달 취임식을 무기 연기한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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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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