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요원 2명 인질구출 훈련 중 숨져

FBI 요원 2명 인질구출 훈련 중 숨져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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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인질구출팀 소속 요원 2명이 1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의 해상에서 훈련 중 숨졌다고 FBI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숨진 요원은 크리스토퍼 로렉(41)과 스티븐 쇼(40)이며 각각 아내와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FBI는 밝혔다. FBI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지역 방송국인 WAVY에 따르면 사고는 FBI가 훈련을 위해 대여한 군용 수송지휘선 위에서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또 지역 건강보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들이 사고 당일 헬기로 센타라 노포크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이 지역 최고의 외상 치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뮬러 FBI국장은 애도 성명에서 “두 명의 용감한 요원을 잃었다”며 “다른 인질 구조 팀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훈련에서나 실제 임무에서나 매일 고도의 위험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FBI 인질구출팀은 1984년 LA올림픽을 1년 앞두고 창설됐으며 이후 30여년 동안 800회 이상 인질 사건에 투입됐다.

그동안 이 팀에서 훈련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1986년 헬기 낙하 훈련도중 한 요원이 추락사 한 것과 2006년 이라크 파견을 앞두고 실탄 훈련 중 오발 사고로 한 요원이 숨진 것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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