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 최대 축제 르바란(이둘피트리. 8일 예정)을 앞두고 축하 동영상에 개를 등장시킨 여성이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1일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개 조련사 마즈나 유솝(38)이 “종교적 불화 조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마즈나의 변호사 라티파 코야는 “마즈나가 구금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언제 석방될지 모른다”며 “그가 무슨 위법행위를 저질렀는지조차 모른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마즈나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르바란 축하 동영상에 개를 등장시킨 게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르바란은 이슬람 성월(聖月)이자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난 뒤 찾아오는 이슬람 최대 명절로 신자들은 르바란 전후 최소 1~2주일간 휴가를 내고 고향을 방문한다.
1분44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이슬람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azan) 소리를 배경으로 마즈나가 개 3마리의 발과 얼굴을 씻기고 먹이를 주며 훈련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통신위원회(MCMC) 자일라니 조하리 부위원장은 “이 동영상에 이슬람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신고가 많이 접수돼 이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개는 이슬람에서 돼지처럼 사육이나 접촉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동물이다.
이 동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을 넘어섰으며 ‘종교적 불화를 조장한’ 것으로 인정되면 마즈나는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마즈나는 그러나 “나는 내 종교(이슬람)를 사랑한다. 내 종교는 청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종교를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이런 동영상을 2010년부터 인터넷에 올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언론은 1일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개 조련사 마즈나 유솝(38)이 “종교적 불화 조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마즈나의 변호사 라티파 코야는 “마즈나가 구금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언제 석방될지 모른다”며 “그가 무슨 위법행위를 저질렀는지조차 모른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마즈나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르바란 축하 동영상에 개를 등장시킨 게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르바란은 이슬람 성월(聖月)이자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난 뒤 찾아오는 이슬람 최대 명절로 신자들은 르바란 전후 최소 1~2주일간 휴가를 내고 고향을 방문한다.
1분44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이슬람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azan) 소리를 배경으로 마즈나가 개 3마리의 발과 얼굴을 씻기고 먹이를 주며 훈련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통신위원회(MCMC) 자일라니 조하리 부위원장은 “이 동영상에 이슬람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신고가 많이 접수돼 이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개는 이슬람에서 돼지처럼 사육이나 접촉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깨끗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동물이다.
이 동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을 넘어섰으며 ‘종교적 불화를 조장한’ 것으로 인정되면 마즈나는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마즈나는 그러나 “나는 내 종교(이슬람)를 사랑한다. 내 종교는 청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종교를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이런 동영상을 2010년부터 인터넷에 올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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