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구글 제치고 2년 만에 방문자수 1위

야후, 구글 제치고 2년 만에 방문자수 1위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10: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 야후가 구글을 끌어내리고 2년여만에 방문자 수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21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를 인용해 보도했다.

컴스코어가 집계한 미국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7월 순방문자(UV·unique visitor) 순위에 따르면 야후는 모두 1억9천656만4천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야후가 월간 순방문자수 집계에서 1위를 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이번이 2년3개월만이라고 컴스코어는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해왔던 구글은 1억9천225만1천명으로 2위로 밀려났으며 마이크로소프트(1억7천959만5천명)와 페이스북(1억4천226만6천명)은 각각 3위와 4위를 했다.

지난 5월 야후가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는 이번 집계에서 따로 계산됐다. 텀블러는 3천836만7천명으로 28위였다.

야후의 7월 순방문자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0%가량 증가했다. 1년 전 순위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3위였다.

야후의 1위 탈환은 지난해 7월 CEO로 영입된 머리사 마이어가 이끈 변화 덕분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야후는 이번 집계 결과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마이어는 지난달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야후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뒤 1년 넘게 하락하던 페이지뷰(PV)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야후는 또한 태블릿 제품용 이메일 서비스를 개선한 뒤로 일간 이메일 이용자 수가 120% 증가했으며 주가도 지난해보다 80% 가량 상승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는 짚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