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행정법원이 3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이집트 지사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또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이 소유한 방송 채널 ‘아흐라르 25’와 이슬람계 방송사 ‘알야르무크’, ‘알쿠드스’ 등 3개사의 방송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집트 정부의 장관 3명은 지난주 성명을 내고 허가증도 없는 이들 4개 방송사가 국가를 위협하는 한편 소문을 근거로 방송했다고 밝혔으며 법원은 불법 방송 혐의로 이같이 결정했다.
알자지라는 이에 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또 다른 이집트 이슬람계 방송사 ‘알하페즈’에 대한 폐쇄 조치가 이뤄진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이집트 당국은 알하페즈가 자국의 콥트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고 국가 통합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이같이 조치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지난 1일 카이로에서 근무 중이던 알자지라 외국인 기자 등 3명을 영국으로 추방했다.
이집트 정부와 국영 매체는 알자지라가 지난 7월 군부에 축출당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에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알자지라는 이를 부인해 왔다.
연합뉴스
법원은 또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이 소유한 방송 채널 ‘아흐라르 25’와 이슬람계 방송사 ‘알야르무크’, ‘알쿠드스’ 등 3개사의 방송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집트 정부의 장관 3명은 지난주 성명을 내고 허가증도 없는 이들 4개 방송사가 국가를 위협하는 한편 소문을 근거로 방송했다고 밝혔으며 법원은 불법 방송 혐의로 이같이 결정했다.
알자지라는 이에 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또 다른 이집트 이슬람계 방송사 ‘알하페즈’에 대한 폐쇄 조치가 이뤄진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이집트 당국은 알하페즈가 자국의 콥트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고 국가 통합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이같이 조치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지난 1일 카이로에서 근무 중이던 알자지라 외국인 기자 등 3명을 영국으로 추방했다.
이집트 정부와 국영 매체는 알자지라가 지난 7월 군부에 축출당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에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알자지라는 이를 부인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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